전체 글346 히가시노 게이고 '교통경찰의 밤' 운전대를 잡은 후 누구나 겪어보는 일 ★★★★☆ ‘교통경찰의 밤’이라는 작품입니다. 이번 리뷰는 결말과 중요한 부분을 포함하오니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먼저 읽어 본 후에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유튜브를 보시고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된 책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지만,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라 의문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그의 초기작이라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2001년에 출간되었지만, 2019년에 한국에 다시 개정판으로 나온 것을 보면 히가시노 게이고가 얼마나 대단한 작가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의 초기작이 여전히 출판되어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이 가진 힘과 지속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 2024. 11. 14. 요네자와 호노부 '가연물' 냉면을 주문했는데 평양냉면이었다. ★★☆☆☆ ‘가연물’이라는 작품입니다. 이번 리뷰는 결말과 중요한 부분을 포함하오니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먼저 읽어 본 후에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 도서가 도착해서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가연물과 엘리펀트 헤드가 주요 기대작이었는데, 엘리펀트 헤드는 이미 읽었고 이제야 가연물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건이 발생하고 가쓰라 경부가 이를 해결하는 플롯으로 전개됩니다. 전반적으로 자극적인 요소 없이 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기존에 읽었던 미스터리 소설들과는 문체가 다르게 느껴져서 그런지 낯선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단편인 낭떠러지 밑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2024. 11. 12. 시라이 도모유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김건모가 부릅니다. 잘못된 만남 ★★★☆☆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라는 작품입니다. 이번 리뷰는 결말과 중요한 부분을 포함하오니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먼저 읽어 본 후에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온 시라이 도모유키 작품 리뷰입니다. 작품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겠지만, 이 소설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영원한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오마주한 작품입니다. 다만, 시라이 도모유키 특유의 특수 설정이 더해져 색다른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그의 독특한 감성이 녹아들어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특수 설정에서 자주 쓰이는 주제 중 하나가 좀비인데, 이 작품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무의식적인 좀비와는 달리, 의식을 지닌 좀비가 등장합니다. 상해로 죽지 않는다.. 2024. 11. 7. 정해연 '홍학의 자리' 와인은 갈수록 숙성되지만 사랑은 갈수록 성숙되기는 어렵다. ★★★☆☆ ‘홍학의 자리’라는 작품입니다. 이번 리뷰는 결말과 중요한 부분을 포함하오니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먼저 읽어 본 후에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소설을 처음으로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어 밀리의 서재를 구독한 김에 겸사겸사 읽게 된 작품입니다. 평소에는 일본 추리 소설에서 더 다양한 마이너한 면이 있어서 주로 읽어왔는데, 국내 소설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약속 가는 길에 책을 처음 열었는데, ⅓ 정도 읽고 집에 돌아온 후 바로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가독성이 굉장히 좋아서 매끄럽게 잘 읽혔고, 장면 전환이 절묘하게 이어져 계속해서 읽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머릿속에 쉽게 장면이 떠올라 어떤.. 2024. 11. 5. 이전 1 ··· 4 5 6 7 8 9 10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