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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트리를 뻗고 묶어라 지시한 과제에는 반드시 결론이 있다. 결론부터 보고한다면 상사는 "왜?"라고 되물을 것이고 그 근거를 대답할 것이다.  근거 하나하나에 대해서 또 물을 수도 있고 그럼 그 근거 하나에 대한 소근거를 답변을 하면 된다. 위에서 내려오는 구조는 "왜 그렇지" 구조이고 아래서 올라가려면 "그래서" 구조로 결론을 내야 한다. 근거와 소근거 사이에는 MECE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MECE는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 Exhausitive의 머리글자로  서로 중복되는 것이 없어야 하고 합쳤을 때 하나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구조는 데이터를 그룹핑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과제로 받은 UI를 근거로 내게 필요한 일은 데이터 정의 및 프로세스 정립인데  위의 구조를 이용하면.. 2024. 5. 13.
바뀌길 바라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저번에 상사의 의도 파악이 어려운지 설명했다. 초점이 상사에 맞춰져 있어 실무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보인다.  때문에 자칫하면 상사가 바뀌지 않는 것을 탓하며 불평불만으로 하루를 보내게 될 수 있다.  명심해라. 절대 절대 상사는 안 바뀐다. 상사를 바꿀 수 없으니 업무 파악을 잘하기 위해 부하 직원도 노력할 수밖에 없다. 업무 파악의 목적은 상사의 니즈 확인인데 이를 위해서 쓰는 방법으로 질문이 있다.  혼자서 고민을 아무리 해봤자 좋은 답이 나오긴 힘들다. 고민할 시간에 최대한 빠르게 상사에게 가서 질문을 하는 게 낫다. 질문을 통해 확인된 내용은 확언이 되고 이는 업무 속도에 도움이 된다. 다만 안타까운 사실은 질문이 가진 가치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낮다는 것이다. 질문은 정말 좋은 방법이지만 .. 2024. 5. 2.
상사도 고객이다 직장 내에서 일차적인 고객은 상사다. 기획자는 상사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부터 일을 시작한다. 아무리 훌륭한 기획이라도 상사가 문을 닫아버리면 끝이다.  오히려 상사의 니즈 파악이 진짜 일이다. 고민도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업무 수행 방식 2가지가 있다. Top-down 방식과 Bottom-up 방식이다. Top-down은 위에서 아래로 과제를 내려주는 방식이고 Bottom-up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현 회사에서 내가 수행한 방식은 대부분이 Top-down 방식이다.  Top-down 방식은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면 굉장히 어려운 방식이다.  상사의 의도를 끊임없이 분석해야 하는데 그 의도를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다. 상사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든 이유가 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2024. 5. 2.
누구냐 넌 - 상사의 입장에서 작성되는 보고서(기획물) 일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사람이다.  나를 바꾸는 건 방향과 해법을 노력하면 찾을 수 있지만 남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획물을 작성할 때도 그렇다.  모든 기획물은 상사의 입장에서 작성되어야 한다.  중소기업같이 대표와 커뮤니케이션 라인이 짧은 경우에는 대표의 입장에서 작성해야 할 때도 있다.(대표의 입장 = 대표가 보기 좋게) 시스템을 설계하는 내 업무에 대입해 보면 기능의 위치, 편의성 등을 적용한 내용이 대표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까? 이렇게 정리하면 대표 입장에서 원하는 바를 실행 가능해 보일까? 등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사용자가 외부 고객이 아닌 내부 직원(특히 대표)일 경우에는 커스터마이징을 과도하게 적용할 때도 있다.  내가 다니는 직장은 대표의 입김이 굉장히 많이 작.. 202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