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을 전제로 사고하기 위한 기업의 지원

논리적 사고의 4대 원칙

 

논리적 사고를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1. 숫자가 나타내는 사실에 근거한다.

2. 표상보다 통찰을 우선시한다.

3. MECE 원칙을 따른다.

4. 가설을 전제로 한다.

 

이 중에서 1과 2는 행위 규칙에 해당하고, 3과 4는 방법론에 해당한다.

 

가설을 전제로 한다

 

가설이란 근거가 있는 추측을 의미한다. 가설을 전제로 한다는 것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존의 제한된 데이터에 근거하여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법에 대한 가설을 제기하고, 이를 표적으로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해 진위를 가리는 것을 말한다.

 

가설에서 검증까지의 과정은 하나의 사이클을 형성한다. 가설이 데이터를 통해 입증되고, 통찰이 결과로 얻어질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구조화된 전략 분석은 가설 제기와 가설 검증 두 단계를 반복하며 점점 더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하는 것이다.

 

조직에서 이를 실용화할 때는 내부에 상응하는 시스템을 세워 지원해야 한다. 기업 차원의 지원은 '조직', '프로세스', '문화' 세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1. 조직

 

프로젝트에서는 수평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소수 정예의 팀 구성을 유지해야 한다. 3~5명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고, 가설 제시 단계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2. 프로세스

 

모든 가설에 대해 지정된 책임자가 검증하고 즉시 피드백하는 과정을 확보해야 한다. 새로운 가설이 형성될 때는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3. 문화

 

사람보다는 사안 자체로 판단해야 한다. 데이터와 논리에만 집중하고, 개인의 자존심이나 사적인 관계를 결부시키지 않아야 한다. 구성원들끼리 통일된 용어와 개념을 사용하기 위한 내부 의사소통 방식을 규범화해야 한다.

 

이러한 원칙들은 기업 경영층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며, 장시간에 걸쳐 축적되고 지속되어야 한다. 조직 내부 구성원들의 사고 능력이 향상되면 조직 전체의 과학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강화된다. 가설 전제 원칙을 활용할 때는 개인의 취향과 성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가설을 검증해야 한다.